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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렌 버핏은 왜 1980년대 후반 코카콜라에 투자했을까?

by ★Fr ⓔⓔ하마ω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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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1988년 코카콜라 주식을 10억달러 이상 매입했는데, 이는 당시에 코카콜라의 지분 6.2%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 매입으로 당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단일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코카콜라는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보유 주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1987년 시장 폭락 이후 주가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던 당시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왜 주식을 매입했을까요? 그리고 왜 오랫동안 이 탄산음료회사의 주식을 보유했던걸까요?

 

(폭락으로 침몰한 우량 주식)

1987년 주식시장폭락은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모든 주식이 매도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코카콜라가 그 예인데요, 코카콜라는 그 당시에도 음료업계에서 매력적인 기업이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코카콜라는 현재 200여개국에 200개이상의 음료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용어로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이름과 전세계적인 영향력은 '해자'를 형성했습니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인지도나 유통망, 리테일을 구축하여 경쟁업체로부터 브랜드를 보호합니다. 워렌 버핏은 코카콜라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갈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수년 동안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흡수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장시켜 왔습니다.

 

(발전하는 투자 철학)

코카콜라 인수는 버핏의 투자 철학이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발전하여 시장 가격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조정은 버핏의 포트폴리오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의 비효율성을 활용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하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규모가 커지면서 적극적인 운용 시도가 어려워졌고, 포트폴리오성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코카콜라는 버핏의 접근 방식이 "나쁜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들이는 것"에서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들이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예고했습니다. 2020년말까지 버핏의 코카콜라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배당금을 제외하고 1,550%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버핏의 상위10개 보유종목)

2022년말 SEC신고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Apple(AAPL), $1,307억 달러

2.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335억 달러

3. 셰브론(CVX), 295억 달러

4. 코카콜라(KO), 254억 달러

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235억 달러

6. 크래프트 하인즈(KHC), 131억 달러

7.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124억 달러

8. 무디스(MCO), 72억 달러

9. BYD(BYDDF), 48억 달러

10. 대만 반도체(TSM), 48억 달러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

워렌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를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는 낮은 가격으로 내재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자산을 찾는 것입니다. 버핏은 주식 시장 동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기업의 실적, 부채, 수익률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투자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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